스태그플레이션이 진짜 무서운 이유?!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정체를 의미하는 스태그네이션과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고물가상승과 실직, 경기 후퇴가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슬럼프플레이션이라고도 합니다. 또한 스태그플레이션 혹은 경기침체 인플레이션 지수가 높고, 경제 성장 지수는 낮으며 실업률은 높은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을 말합니다.이는 정부 정책에 딜레마를 초래할 수 있으며, 낮은 인플레이션을 의도하는 행위는 실업률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65년 영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이 동시에 높았던 기간 동안 의회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이 단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는 의회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우리는 지금 세계 중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우리는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에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당시 영국은 총 공급이 줄어 물가가 오르고 GDP가 후퇴하며 이 결과로 투자 위축이 발생하여 실업률이 오르게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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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 플레이션 이 무서운 이유

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 상승이라는 좋지 않은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무서운 이유는 두가지 안좋은 상황이 동시에 발생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오히려 다른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입니다. 즉 물가를 잡기 위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고 돈줄을 조이면 경기 침체를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경기 회복을 위해 중앙은행이 돈줄을 풀면 인플레이션을 더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고용 유지를 위해 경기도 살리면서 물가도 안정시켜야 하는 중앙은행에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다시 말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진짜 무서운 이유는 이 상황을 탈출할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입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아직 현재진행형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지만 경기 침체는 닥치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조만간 경기 침체가 발생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펀드매니저 77%가 향후 1년 동안 낮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예상했고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잇달아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 의장은 “낙관적 시나리오 아래에서도 1년 안에 경기는 둔화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다소 꺾이긴 하겠지만 여전히 높을 것”이라며 “이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불러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이 전망되는 이유 가운데 가장 큰 원인 역시 공급 쇼크입니다. 코로나19에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에 따른 도시 봉쇄가 잇따르면서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지고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설사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치더라도 경기 침체가 ‘짧고 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는 점입니다. 위에 언급한 펀드매니저 대상 조사에서 68%가 향후 1년 동안 세계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향후 예상

미국 등 주요국이 이미 경기침체 속에도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태에 진입했으며, 한국 또한 내년을 기점으로 스태그플레이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한국경제연구원은 ‘스태그플레이션 시대의 경제정책’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이날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등 주요국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고, 한국은 스태그플레이션의 초입단계”라며 “향후 경제성장이 관건”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